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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품이물질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걸 막기 위해 제조단계부터 유통과정까지 세밀하기 관리하는 '해썹'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대기업의 해썹 지정률이 턱없이 저조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콜릿을 구입해 먹으려던 순간, 애벌레를 발견한 김형구 씨. 믿고 구입한 유명 기업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사실이 더욱 화가났습니다. <인터뷰> 김형구(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 "기분 좋게 먹으려고 샀는데 애벌레가 꿈틀꿈틀 거리니까 화가 안날 수가 없죠." 이런 식품 이물질 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된 해썹 제도, 제조부터 유통까지 모든 시설을 철저히 관리하자는 취지지만 참여율은 높지 않습니다. 매출액 상위 25개 업체의 해썹 지정률은 불과 31%, 일부 라면 업체 등은 지정 품목이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다보니 소비자들이 믿고사던 대기업 과자에선 머리카락이, 김에선 플라스틱이, 과자에선 금속붙이가 나오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묵이나 빙과류 등 일부 품목만 의무로 규정돼있어, 이미 소비자 신뢰를 받는 대기업 입장에선 해썹 지정 늘리기에 돈을 들일 필요는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박미란(서울시 염창동) : "대기업 제품이니까 알아서 잘 했으려니 하고 믿고 사는 마음이 생기게 되는거죠." 대기업에 대한 해썹 지정 의무화를 강화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애주(한나라당 의원) : "의무 적용 품목 이외에도 대기업 제품과 대기업 주도의 생산 제품은 해썹을 지정을 확대해야 합니다." 매출액 상위 25위에 포함되는 대기업 제품에서 이물이 신고된 건수는 지난해에만 4천 8백 건이 넘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